팬오션, BDI 급등...단기 방어주 접근 유효-한국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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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11월 BDI가 30% 급등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팬오션이 방어주로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팬오션에 대해 12MF PER이 5배까지 하락했는데, 2025년 배당수익률은 운송업종에서 가장 높은 4%로 예상했다. 그동안 BDI와 주가 커플링이 깨져왔지만,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2026년 중장기적으로는 LNG 정책수혜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평가다.

 

최근 벌크해운 시장은 최근 견조한 철광석 수요에 힘입어 케이프선 운임이 3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황 개선을 이끌고 있다. 철광석 물동량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1% 감소했는데, 6월을 기점으로 2~3% 증가전환한 데 이어 10월에는 9%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벌크해운 운임 시황의 변동성은 2020년대 들어 가장 낮다. BDI는 11월 마지막주에 상단을 뚫고 신고가를 기록하기 전까지 4개월 넘게 2000p에 수렴해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이나 계절적 재고비축과 같은 단기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강세"라며 "구조적인 변화로 선종별 공급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벌크 시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케이프선의 공급증가율은 작년과 올해 연이어 1%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철광석 물동량은 연평균 4% 증가했다"라며 "시장 우려와 다르게 케이프선은 2027년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팬오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 연구원은 "최근 증시 상승세가 둔화되고 환율은 오르는 상황을 타개할 방어주로서 팬오션을 매수 추천한다"라며 "고질적인 디스카운트를 감안해도 단기 방어주 접근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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