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지연 48곳…3개월 만에 작년 수준 근접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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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이 이어지면서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지연 기업 절반가량이 의견거절 등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 경계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48곳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성제약, 진원생명과학 등 7곳이 공시했고, 코스닥은 33곳, 코넥스는 8곳이었다.

약 3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기업은 55곳이었다.

현행 상법상 상장사는 정기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외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기한을 넘길 경우 외부 감사 과정에서 문제 가능성이나 비적정 의견 우려가 제기된다.

비적정 의견은 한정·부적정·의견거절로 나뉘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실제 지난해 지연 공시 기업 55곳 가운데 25곳은 한정 3곳, 의견거절 22곳 등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 가운데 14곳은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가 결정됐고, 세토피아와 에스엘테라퓨틱스, 에이디칩스는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알에프세미, 아이엠, EDGC 등 일부 기업은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들 기업은 올해도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자체를 리스크 신호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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