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O) 스페인, 크리에이터 부당해고 혐의로 소송 직면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11-24 11: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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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구글 스페인이 부당 해고 혐의로 소송에 직면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유튜버가 구글 스페인을 콘텐츠 제작자의 노동권에 선례를 남길 수 있는 사건으로 부당 해고한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구글 스페인은 지난 8월 조타의 유튜브 채널 '울티모 바스티온(라스트 스트롱홀드)'가 광고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이에 조타는 회사가 이미 자신의 유튜브 결제 계정에 있던 돈을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타의 변호사 베르나르도 가르시아는 "우리는 이것을 고용 관계의 해지로 간주한다"며 조타와 유튜브의 협력 관계 인증과 그의 유효 해고를 부당한 것으로 분류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조타의 채널에는 보통 의회와 시청 같은 공식 채널의 피드를 사용한 좌파 정치 풍자 비디오가 포함돼 있는데 자막과 특수 효과를 추가해 자신의 견해를 주장하고 있다.

구글의 유튜브. (사진=연합뉴스)

 

스페인 노조 UGT는 "이 소송은 조타가 구글에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 수익에서 파생된 보수를 받았기 때문에 유튜브와 고용 관계를 입증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구글은 콘텐츠 제작자는 직원이 아니며, 특히 이 경우 조타의 채널이 유튜브 수익화 정책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구글 스페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크리에이터들의 성공에 깊은 헌신을 하고 있고 그들과 수익의 대부분을 공유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매년 수백 명의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많은 피드백을 모으고 있는데 주장된 것과 달리, 그들은 관계의 본질에 따라 유튜브의 직원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마드리드 법원에서 내년 6월 26일 심리가 예정돼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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