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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총괄(CDO)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제네시스의 향후 10년을 '마그마'라는 이름으로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GV60 마그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발표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동커볼케 사장은 이를 "제네시스의 역동적 우아함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가 특정 모델이 아닌, 제네시스 전 라인업에 걸쳐 확장될 고성능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제네시스 모든 라인업 모델은 각각 마그마 버전을 갖게 될 예정이며 이는 브랜드가 아니라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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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차량 개발 담당 부사장인 만프레드 하러는 "공력부터 섀시까지 기존 체계를 광범위하게 수정했으며, 성능과 승차감 사이의 최적 균형점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함께 공개된 '마그마 GT 콘셉트'의 양산 가능성도 시사됐다.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필요했다"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을 최상위 내구 레이스인 LMDh와 고객 레이싱 카테고리인 LMGT3에 출전시키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MGT3가 고객팀이 차량을 구매해 직접 참가하는 '커스터머 레이싱'이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양산차 개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시릴 아비테불은 "르망은 제네시스가 기술과 경험을 결집해 도전할 가장 챌린징한 무대"라고 말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가 단기간에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9개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현대차와 다른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적용하여 브랜드 독립성을 확보한 점을 꼽았다.
송 부사장 역시 제네시스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독립 브랜드 선언 이후 스타트업처럼 캐릭터를 구축해 왔고, 감성 중심 디자인 언어가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