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유상증자 없는 SK판교 오피스 편입 추진 '긍정적'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2: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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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리츠 제공)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SK리츠가 SK판교 오피스를 편입하는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일 SK리츠는 ‘SK판교’ 오피스 매입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10월 말 SK텔레콤과 SK플래닛의 이사회에서 승인이 날 경우, 11월 18일 SK리츠의 임시주총을 거쳐 이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다. 

SK판교 오피스는 현재 SK텔레콤과 SK플래닛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면적 1.5만평 규모이다. 매입가는 3607억원으로 평당 2400만원대다.

시장의 관심사는 재원 조달 방식이다. 업계 유상증자 공포가 잔존하기 때문이다. SK리츠는 6월 기준, 자산재평가로 AUM 가치가 4.2조원에서 4.9조원으로 증가했고 2025년 상반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485억원을 조달했기에 LTV는 기존 66%에서 57%로 낮아졌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입과 주유소 매각으로 회수한 현금을 활용해 자산 편입이 가능하며 LTV도 60%에 머물 전망이라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도 낮다"라고 판단했다.

상장 리츠 업계의 가중 평균 금리는 올 들어 하락 전환했다.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 하락이 나타나는 리츠는 신용등급이 양호한 스폰서 리츠다.

이 연구원은 "회사채 금리 하락, 스폰서가 임차하는 자산의 담보대출 금리는 스폰서의 신용등급을 반영해 일반 자산보다 더 낮게 형성된다"라며 "SK판교 오피스의 주요 임차인인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 AAA이기에 향후 담보대출 금리 조건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적극 활용해 회사채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확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편입 완료 시 AUM은 5.3조원으로 올라서 대형화에 따른 추가 자산 편입이 더욱 용이해지고, 임대차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주식 수 증가 없는 자산 편입인 데다 최근 대출 금리 하락세 고려 시 DPS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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