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고공행진'..소득의 24%가 월세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2: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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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가 천정부지로 오르며 소득의 약 24%를 월세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누적 서울 전·월세 거래는 7만2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거래는 4만6144건(65.9%)으로 전세 거래 2만3880건(34.1%)의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율(1~9월 누적)은 2023년 56.6%, 2024년 60.1%, 2025년 65.9%까지 매년 상승하고 있다.

 

평균 월세도 오름세다. 9월 144만3000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4.2%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기준으로 2021년 122만8000원이던 월세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2년 126만5000원, 2023년 125만5000원, 2024년 13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609만8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소득의 23.7%가 월세로 나가고 있다는 계산이다.


전문가들은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 연이은 정부 규제로 대출 규제 강도가 강해지면서 당분간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늘어나면, 집주인이 이를 월세로 전가하면서 월세 가격도 빠르게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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