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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장현국 현재 위메이드 부회장이 국내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로 내년 1월 1일부터 자리를 옮긴다.
12일 액션스퀘어는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상승을 목적으로 장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의 장 대표는 넥슨, 네오위즈 등을 거쳐 2014년 위메이드 대표로 취임한 이래 10년 간 회사를 이끌며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2018년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출범 및 웹3 게임 생태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는 위메이드를 블록체인 전문 게임사로 탈바꿈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러나 최근 몇 가지 논란에 연루되면서 올해 초 박관호 회장에게 대표직을 넘기고 부회장으로 후퇴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연준 현 액션스퀘어 대표는 장 대표의 깊은 경험과 역량이 액션스퀘어를 혁신적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주당 903원에 신주 553만7천99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장 대표 내정자에게 배당한다고 공시함으로써 그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장 대표 내정자는 지난 7월 보유 중이던 위메이드 지분 전량을 매도했으며 위믹스 유통량 조작 의혹 관련해 비구속기소된 후 계열사 위메이드맥스 대표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 부회장이 곧 위메이드 부회장직에서도 사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정확한 거취에 관하여는 아직 결정된 바 없음을 위메이드 측은 명확하게 밝혔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