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자회사 가치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9 13: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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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001040)가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사는 물류와 신유통사업 성장 및 엔터테인먼트 업황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3.8% 매출이 성장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식품사업 해외 판매량 증가로 2.1% 성장했다.

 

수익성 강화와 고수익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도 5.9% 증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온·오프라인의 마케팅 채널 강화, 글로벌 확장, 운용 효율화로 성장과 수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으로 CJ올리브영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온라인 비중은 27.6%로 1.6%p 상승했고, 점포수가 전분기대비 15개 늘었다. 

 

전체에서 직영점이 83.7%로 신규 점포도 모두 직영점이다. PB제품과 글로벌몰 배송 서비스 강화로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해외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분기대비 점포수가 11개 늘어난 CJ푸드빌은 10개가 해외 점포로 북미 북미 뚜레쥬르 가맹점포 출점이 늘고 제품군 다변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김장원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이 2023년 순이익이 67% 늘었음에도 배당을 줄인 것은 2대주주의 주식매각을 대비했던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022년에는 이익도 늘고 배당성향도 올려 998억원을 지급했었다. 

 

올해는 순이익도 늘고, 작년과 같은 이벤트가 없어 배당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CJ는 올해 계열사에서 수취한 배당총액이 줄지만, 내년 증액을 배당정책에 반영할 전망"이라며 "비상장자회사 가치에 지주는 연동하기 때문에 지주 투자전략에 CJ올리브영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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