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효성중공업, 美 ‘인프라구축법’ 제정에 수혜주로 주목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4 1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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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효성중공업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구축(IIJA) 법안을 제정과 관련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이 성남중1구역 도시환경 정비 사업 규모가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당초 계약 규모는 3305억원에서 4771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건설과 중공업 두 분야로 구성된다. 중공업 분야는 변압기·차단기·전동기 등으로 이뤄졌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작년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분야는 그룹의 자랑거리였다”면서 “지난 2020년 인수한 미국 테네시 초고압 생산 공장이 돈 찍는 기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작년 미국 전력 설비 시장이 초호황을 누렸다”면서 “미국에서 1970년대 설치한 변압기의 수명이 40년인데, 이미 시한을 넘긴 변압기가 수두룩했다”고 덧붙였다.  

 

초고압 전력 변압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변압기가 없으면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도 공장과 가정에 공급할 수 없다.

다급한 미국 바이든(82) 정부는 인프라구축(IIJA) 법안을 제정했다. 인프라구축 법안은 변압기 교체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효성중공업의 변압기는 호조였다. 2020년에는 아이슬란드 최초로 245㎸ 디지털 변전소에 가스 절연 개폐기를 수주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조호진 대표는 또 “챗GPT가 끼어들었다”면서 “챗GPT로 검색을 하면 기존 검색보다 에너지 소모가 10배 정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발전설비와 변압기가 필요하다. SK증권은 챗GPT가 일으킨 세계 인공지능 시장이 30년까지 10배 이상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효성중공업, 제룡전기, HD현대일렉트릭 주가추이 (사진=구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만원을, 신한투자증권과 상상인증권은 26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효성중공업이 51.55%, 제룡전기가 62.55%, HD현대일렉트릭이 107.87%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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