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8월 한 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계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2조880억원 순매도했으며, 국내 기관도 1조3782억원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외국계 기관이 9002억원, 국내 기관이 305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3조2342억원, SK하이닉스 1조1800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 투자자들과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그 폭이 최근 6개 분기 중 가장 작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8월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은 2조8682억원으로, 지난해 10월(2조9442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22조9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