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 좌석 유료화 계획 철회…’요금인상’ 비판에 번복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12-13 1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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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대한항공이 국내선 항공편 일부 일반석 좌석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려던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이는 '사실상의 요금 인상'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당초 13일부터 국내선 일반석의 특정 좌석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료화 대상은 다리를 편히 뻗을 수 있는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과, 탑승·하차가 용이한 '전방 선호 좌석'으로, 각각 1만 5000원과 1만원의 추가 요금을 책정했으며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앞좌석 선호 승객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우선 탑승 및 수하물 우선 수취와 같은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하려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서비스 시행 목적과 달리 과도한 우려가 제기되어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을 모색하는 항공사의 새로운 수익 모델 시도가 소비자의 반발 속에서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 도입은 결국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대한항공의 이번 조치는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으나, 앞으로는 보다 면밀한 사전 검토와 고객 소통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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