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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일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리더십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핵심 인물인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의 임원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승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회사 내 엄격한 평가 기준과 고른 성과 중심의 인사 정책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김봉한 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 부사장은 미주 지역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공급 계약을 성공적으로 주도하고, eMagin 인수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승인을 이끌어내는 등 사업 확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지환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부사장은 퀀텀닷-올레드(QD-OLED) 패널의 성능 개선을 위한 신규 소자구조 개발 및 공정 조건 최적화에 앞장서며 IT 신제품용 재료 개발을 통해 패널 특성의 차별화를 이루어내는 등 기술 혁신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두드러진 점은 연령에 관계없이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리더들의 발굴 및 승진임을 드러낸 것이다.
1975년생인 기창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FAB2팀장 부사장은 퀀텀닷-올레드 라인의 공정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회사 내 젊은 리더로서의 가능성과 역량을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를 계기로 경영진 구성을 최신화하고, 조직 개편 및 보직 인사를 포함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조만간 확정 지을 예정임을 밝혔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