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전 회장이 처남 일가와의 관련성을 부인해 왔으나, 최근까지 처남 회사 소유의 고가 법인 차량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SBS Biz 보도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30일 '우리은행 고문'직 사퇴 이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처남 회사 소유의 2024년형 제네시스 GV8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12월 7550만원에 구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손 전 회장이 대출을 받은 처남 일가와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해 온 것과 상반되는 사실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42건, 616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이 중 28건, 350억 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남부지검은 손 전 회장 자택을 포함해 우리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총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루어진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의 관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손 전 회장의 처남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전 본부장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추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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