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녹십자, 하반기부터 '알리글로' 효과 본격화 전망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9-10 14: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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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녹십자가 개발한 정맥 주사형 면역글로불린(IVIG) 10%제제인 알리글로(Alyglo)의 효과가 미국 진출로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7월 출시한 알리글로(IVIG 10%)는 8월 기준 4개 PBM 등재 및 7개의 SP(Specialty Pharmacy)와 계약 완료했으며, 3분기 내로 대형 PBM과 추가 계약하면 3대 주요 PBM에 모두 등재됐습니다.

알리글로는 냉장 및 상온 보관 가능하며, Sucrose가 포함되지 않아 당뇨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합니다. 또한 프롤린(Proline) 함량이 낮아 고프롤린 혈증 환자에게도 처방할 수 있습니다.

◇ 알리글로, 후발 제품임에도 처방 확대 전망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역글로불린은 원재료 수급 문제 및 Off-label 처방 확대로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인 상황에서 다수의 환자에게 안전하게 처방이 가능한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며 "알리글로의 경우 제품 경쟁력으로 후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처방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알리글로의 미국 직접 판매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면역글로불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일반적인 신약 대비 높다는 판단입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도 "면역글로불린 제제는 오래된 역사만큼 미국내 진출해 있는 경쟁제품이 10 개 이상 존재한다"며 "효능 및 안전성은 대동소이 하지만 불순물 등 제조 공정상의 이슈로 제조 중단 및 시판 철회 사례가 있어 각 경쟁사 들은 공정개발에 따른 불순물 최소화에 힘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알리글로는 불순물 중에서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인 Factor XIa 를 공정개발을 통해 99%까지 제거하는데 성공, 대량생산과 실온보관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선경 연구원은 "미국 시장 침투에 중요한 대형 PBM 인 Cigna 등, Formulary 등재를 완료함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 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 목표주가 20만원 제시

삼성증권은 ADMA biologics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Alyglo 신약 가치 재평가하면서 SOTP 밸류에이션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기존보다 상향해서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서근희 연구원은 "Peer 기업인 ADMA 바이오로직스의 면역글로불린 제품의 성장 배경을 살펴봤을 때 알리글로도 기존 추정 대비 빠른 처방 확대 기대되고 신약 가치도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K증권도 영업가치 2조 7720억 원(2025년 EBITDA 추정치에 국내 대형 제약사의 12개월 Fwd EV/EBITDA 3개월 평균 18배를 적용)에 비영업가치 3490억 원을 합산해 목표가로 2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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