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갈라진 기둥 부직포로 덮고, 확인은 사진 땜질"…포스코이앤씨·서희건설, 참사 부른 '막장 시공' : 알파경제T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4-03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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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신안산선 5-2공구 투아치터널 붕괴 사고의 핵심 원인이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관리 부실과 부실 시공에 있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를 낸 이번 사고는 설계 단계의 하중 계산 오류에서 비롯됐지만, 시공사는 이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서희건설 컨소시엄은 설계도서에 적힌 터널 굴착, 강지보 설치, 숏크리트 타설, 강관 보강 그라우팅의 순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양측 터널 굴착 깊이 차이를 20m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는 기준도 지키지 않았고, 실제 차이는 최대 36m까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 점검도 허술했습니다. 규정상 굴착 때마다 실시해야 하는 막장 육안 확인을 일부 사진으로 대체했고, 실무경력 5년 이상 기술자를 두도록 한 자체 계획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붕괴 전 중앙기둥에 균열과 변형이 나타났지만, 기둥이 부직포로 가려져 전조증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균열관리대장과 정기 안전점검도 작성·실시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월 특별점검에서 위법 사실을 다수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장 8개월 영업정지와 벌점 부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형사 책임이 있는 사안은 수사기관에 넘길 계획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입장문에서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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