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4.7%·하이닉스 6.2% 급락…구글 '터보퀀트' 뭐길래?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3-27 14: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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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의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압축 기술을 공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4.7%, 6.2%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를 장중 3% 이상 끌어내렸습니다. 앞서 2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4%, 샌디스크가 3.5% 하락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반면 인텔과 AMD 등 중앙처리장치(CPU) 기업 주가는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구글의 터보퀀트 발표 이후 데이터센터용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마이크론의 하락세가 국내 반도체주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시장 변동의 원인이 된 '터보퀀트(TurboQuant)'는 구글 리서치가 지난 24일 공개한 논문에 담긴 압축 알고리즘입니다. 이 기술은 거대언어모델(LLM)의 임시 기억장치인 'KV 캐시'를 3비트 수준으로 압축해 정확도 손실 없이 메모리 사용량을 최소 6배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엔비디아 H100 GPU에 4비트 터보퀀트를 적용한 결과, 처리 속도가 기존 대비 최대 8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기술 발표로 인한 시장의 단기 충격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를 통해 추론 비용이 낮아지면 장문맥 처리와 대규모 배치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전체 추론 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터보퀀트는 상용화 전 단계의 기술로, 오는 4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 학습 표현 학회(ICLR 2026)에서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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