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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카카오의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주식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SM엔터 주식 매입을 단순히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정당한 행위로 설명하며, 검찰의 기소를 "무리한 기소"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공모하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총 363회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검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카카오와 특수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량 보유 보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 측은 자신들의 행위가 인위적인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으며, 어떠한 공모 관계도 없었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원아시아파트너스와의 공동거래관계 부재와 함께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등 다른 관계자들도 같은 날 법정에 섰으나, 추가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을 나섰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절차를 위해 오는 10월 8일 오후 3시를 공판준비기일로 설정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향후 진행 상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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