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아프리카TV가 최근 마약 및 성매매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 BJ가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한 BJ가 "돈을 벌려면 마약과 성관계를 해야 한다"면서 "마치 동물의 왕국 같다"고 폭로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아프리카 마약 사태가 또 터졌는데, 어차피 유통책 판매책들만 감방 들어가고 나머지 약만 한 애들은 초범이라 거의 벌금 아니면 집행유예 정도로 풀려난다"고 게시했습니다.
특히 그는 아프리카TV에 대해서 "이미지를 양지화시키고 싶다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발버둥을 치지만, 도박은 애교로 치고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매, 마약과 같은 중범죄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걸 보면 정말 모순의 극치"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 마약도 성관계도 같이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만의 리그에 껴주지도 별풍선을 쏴주지도 않으니깐"라고 덧붙였습니다.
감동란은 "이곳(아프리카TV)은 사이버 포주, 사이버 창X가 가득한 동물의 왕국"이라며 "오프라인 포주랑 창X들 욕할 것 하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저희는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 정책에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TV는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을 참고해 운영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리카TV는 규제항목으로 음란, 도박, 위법행위, 저작권 침해, 청소년 유해, 미풍양속 위배(욕설, 위협, 혐오, 잔혹 행위 등), 명예훼손, 기타(자체기준 위반) 등입니다.
규제항목에 대한 감시 및 조치 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실시간 라이브의 경우 욕설은 물론 위협, 혐오 등 시청자를 불편하게 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별다른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이들 규제항목 자체가 콘텐츠에 집중돼 있다는 점입니다. 아프리카TV 플랫폼 내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불법행위(마약, 성매매 등)에 대한 규제 등이 미흡하다는 비판입니다.
최근 서울강남경찰서는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김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작년 8월 사이 지인의 자택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습니다.
다른 아프리카TV BJ 여러 명과 BJ에게 별풍선을 쏘는 후원자, BJ 관련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10여명도 입건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