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쿠팡이 최근 제주에서 안타깝게 사망한 노동자의 유가족이 민노총과 언론의 보도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12일 쿠팡은 유가족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메시지에는 "(제주 쿠팡CLS 노동자 사망 관련) 민노총의 기자회견과 무분별한 언론보도로 고통받고 있다. 멈춰 달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유가족은 "민노총과 무분별한 언론보도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관련한 언급을 중단해 달라는 호소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재차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민노총이 하루 3시간 근무한 고인을 장시간 고강도 노동으로 사망했다는 허위의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8월 1일 민노총 제주본부장 등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유가족의 입장은 외면하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고인의 사망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노동 환경과 근로 조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유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