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꽂힌 힙(Hip)한 불교...국제불교박람회, 25만 집객하며 전통문화 마케팅 새 지평

김단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15: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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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종교 행사를 넘어 도심형 전통문화 및 라이프스타일 축제로 자리 잡은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폭발적인 집객력을 과시하며 관련 산업의 뛰어난 흥행 잠재력을 입증했다.


6일 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2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는 전년 누적 관람객(20만 명)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14회째를 맞이한 박람회 역사상 최대 흥행 기록이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개막 직후부터 관람객이 주최 측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전시장 내 체류 시간까지 길어지자, 안전을 고려해 행사 3일 차 오전부터 현장 등록을 조기 종료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괄목할 만한 경제적 성과는 핵심 소비층의 다변화다. 전체 방문객 중 20~30대 MZ세대 비중이 무려 73%에 달했으며 특정 종교가 없는 일반 관람객 비율도 48%를 기록했다.

​이는 불교라는 전통적 콘텐츠가 굿즈, 체험형 전시 등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트렌디한 기획과 만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완벽하게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사진=연합뉴스)

시장 수요를 확인한 사무국은 대대적인 인프라 확장을 예고했다. 내년 박람회부터는 전시장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대폭 키우고 관람 동선과 휴게 공간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관람객 수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흥행 열기는 지역 마이스(MICE) 산업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공(空)놀이'와 '반야심경 공파티' 등의 킬러 콘텐츠는 오는 6월 대구불교박람회(11~14일)와 8월 부산국제불교박람회(6~9일)로 뻗어 나가며 전국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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