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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 총재가 약 30억 원을 투자해 고려아연 주식 2995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유 전 총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모친이며 영풍정밀의 대표이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 회장의 유상증자가 무산된 후 친가 차원에서 경영권 유지를 위해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 회장 측의 지분 확보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도 이에 합류했습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지난달 유 전 총재가 보유한 영풍정밀의 주식을 담보로 10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 측 지분은 우호 세력을 포함해도 35.53%에 그쳐, 현재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의 지분 39.83%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조호진 대표는 "업계에서는 우호 세력으로 분류됐던 주주들의 이탈 등으로 실제 지분율이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경영권 분쟁 재점화로 고려아연의 주가는 27일 8.2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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