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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4000선 아래로 마감했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4포인트(0.66%) 오른 3986.91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58포인트(0.72%) 오른 3989.45에 출발해 장 초반 5거래일 만에 다시 4000선을 넘어 4023.42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점차 힘이 약해지며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1528억 원)과 기관(4321억 원)이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09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82% 올라 54만 원대를 다시 넘었고, 삼성전자도 0.68%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0.30%), 셀트리온(-1.17%) 등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두나무 인수 소식 이후 네이버는 4.55%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소재(4.02%), 오락문화(2.49%), 전기전자(1.58%) 등이 올랐고, IT서비스(-2.17%), 전기가스(-1.20%), 증권(-0.90%) 업종은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74포인트(0.31%) 오른 880.0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575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5억 원, 41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알테오젠[196170](0.58%), 에이비엘바이오(0.81%), 레인보우로보틱스(2.68%), 코오롱티슈진[950160](0.44%), 리노공업[058470](0.47%)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00%), 에코프로(-1.92%) 등 이차전지주와 펩트론[087010](-3.45%), 리가켐바이오(-2.64%), HLB[028300](-0.86%)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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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55% 내린 2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초반에는 낙폭을 일부 줄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셀온) 심리가 작용한 데다, 같은 날 업비트에서 약 540억 원 규모의 비정상 출금(해킹) 사고가 발생하며 투자 심리를 추가로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두나무의 계열 편입을 의결했습니다. 주식교환 비율은 네이버파이낸셜 1 : 두나무 2.54입니다.
업계에서는 기업가치 20조원 규모의 ‘메가 핀테크’ 탄생에 의미를 두고 있으나, 업비트 해킹 악재와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이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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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화장품 업체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27일 아로마티카 주가는 공모가(8000원) 대비 149.00% 오른 19,920원에 거래마감했습니다.
장 시작 직후에는 31,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의 약 3.9배 수준까지 치솟아 ‘따따블’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 콘셉트의 샴푸·헤어토닉·보디오일 등을 생산하는 화장품 기업입니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2865.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청약 증거금은 8조5955억 원이 모였습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