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외국인 매도 공세로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840대로 밀렸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0포인트(0.19%) 내린 3846.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1.61%) 오른 3915.16으로 출발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기관이 89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50억원, 4569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3.17%), 도로와철도운송(1.99%), 무선통신서비스(1.57%), 전자장비와기기(1.54%)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생물공학(-3.55%), 비철금속(-3.18%), 백화점과일반상점(-3.00%), 전기제품(-2.8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00%)와 삼성전자우(0.41%)만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두산에너빌리티(-0.82%), 현대차(-0.77%), HD현대중공업(-0.54%), 삼성바이오로직스(-0.45%), SK하이닉스(-0.19%), KB금융(-0.17%)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51포인트(0.87%) 하락한 856.44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30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2%)과 레인보우로보틱스(0.14%)가 올랐습니다.
펩트론(-15.18%), 에코프로(-4.44%), 리가켐바이오(-3.70%), 에이비엘바이오(-3.19%), 알테오젠(-2.59%), HLB(-1.67%), 삼천당제약(-1.66%), 코오롱티슈진(-0.92%)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 |
| (사진=삼양바이오팜) |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을 통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삼양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29.89% 급등한 3만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삼양홀딩스에서 의약·바이오 부문을 분리해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이번 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에 비례해 삼양홀딩스와 삼양바이오팜의 주식을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삼양바이오팜은 그룹의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담하는 핵심 계열사로, 향후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양그룹이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계열사의 독자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
| (사진=연합뉴스) |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인적분할 후 재상장 첫날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초가보다 0.45% 하락한 178만9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184만1000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시초가 대비 28.23% 급락한 43만8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부문이 분할돼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설립됐으며,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증권업계는 재상장에 따른 가치 재평가 과정에서 단기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상장은 단기적으로 그룹 구조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개발 인프라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