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6일 SBS Biz는 우리은행의 자체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의 기존 해명과 달리 부당대출 사실을 조기에 인지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올해 1월 자체검사 계기에 대해 대출 담당 A 본부장의 퇴직 절차 중 문제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 1월 손 전 회장 처남 회사의 9억 원 대출에 대해 '자금 용도 외 유용'을 이유로 전액 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불법 행위를 발견하지 못해 보고 의무가 없었다'던 주장과 달리 우리은행 경영진은 지난해 9월 이미 관련 대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이 지난해 1월 해당 대출을 회수한 직후 다시 처남 측에 17억 원의 대출을 실행한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21일부터 우리은행 본점에 대한 추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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