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990선 회복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7: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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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990선을 회복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56포인트(1.90%) 상승한 3994.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48%) 오른 3939.0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고가에서 마감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1월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자동차 업종이 반등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도체주 역시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214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기관도 3929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에 나섰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576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도로와철도운송(5.89%), 전기장비(4.42%), 자동차(4.33%), 무역회사와판매업체(3.90%), 섬유·의류·신발·호화품(3.62%)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기타금융(-3.90%),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39%), 비철금속(-2.44%), 생물공학(-1.79%)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4.67%)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현대차(4.52%), 기아(4.19%), SK하이닉스(3.72%), 삼성전자(2.38%), HD현대중공업(1.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1%), LG에너지솔루션(0.36%), 두산에너빌리티(0.27%), 삼성바이오로직스(0.18%) 등도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4포인트(0.65%) 오른 928.42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38억원, 기관이 13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41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47%), HLB(4.43%), 에이비엘바이오(1.58%), 에코프로(1.18%), 삼천당제약(0.67%), 에코프로비엠(0.19%)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펩트론(-8.19%), 코오롱티슈진(-4.58%), 알테오젠(-3.87%), 리가켐바이오(-1.99%)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 현대차 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차와 기아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52%(1만1500원) 상승한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아는 4.19%(4700원) 오른 11만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 정부가 한국과의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관세를 지난달 1일로 소급해 15%로 인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상무부 엑스(X)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한국이 의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 시행을 위해 공식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핵심 조치로 미국 산업계와 노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 합의로 인한 완전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미국은 협정 내용에 맞춰 11월 1일부터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것을 포함한 특정 관세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6.29%(1240원) 오른 2만950원에 마감했습니다.

4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카지노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96.9% 증가한 514억원을 기록했다"며 "9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카지노 순매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서는 놀라운 실적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4.4% 급증한 5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승한 수익 기반을 입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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