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공개매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의 지분 확보를 통해 경영권 방어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제리코파트너스는 2일부터 21일까지 영풍정밀 지분 393만 7500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에 해당하며, 주당 3만 원으로 총 1181억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제리코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가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가인 주당 2만 5000원보다 20%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최윤범 회장 측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관계자 명단에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 씨 일가의 이름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제리코파트너스의 대항공개매수가 최 회장과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최 회장 측은 이미 영풍정밀 주식 지분 35.45%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영풍정밀은 영풍그룹 계열사이지만, 고려아연 최 씨 일가의 지분이 영풍 장 씨 일가보다 많으며, 최윤범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특수한 상황입니다.
이번 대항공개매수는 MBK 측이 고려아연은 물론 영풍정밀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최윤범 회장의 고려아연 경영권 수호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의 향방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