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년간 매년 자사주 20만주 소각…밸류업 공시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1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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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신세계가 향후 3년간 매년 자사주 20만주 이상을 소각하고 주당배당금을 5200원까지 늘리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신세계와 광주신세계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밸류업)을 확정해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향후 개발계획 ▲중단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자사주 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 담겼다.

우선 신세계는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올해 10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발행주식 2%(20만주) 이상을 소각하기로 했다.

주당 최소 배당금은 현재 3500원에서 내년 4000원으로 상향하고, 2027년까지 30% 이상 확대해 5200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연결매출 10조원 달성과 함께 연결 ROE를 2027년까지 7%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광주신세계도 앞으로 3년간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배당성향 30% 이상, 최소 주당배당금 2000원의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부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 저평가된 회사 기업가치를 높이려 계획을 수립했다"며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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