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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AI 가전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부회장은 "올해가 AI 가전의 원년으로 유럽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사업 전략의 핵심은 AI 가전 확산을 위한 스크린 채용과 폼팩터 변화입니다. 한 부회장은 "개별 제품에 AI를 탑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AI가 연결된 기기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사용자에게 맞춤형 가전으로 거듭나는 초개인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원(One)삼성' 전략을 통해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스크린을 채용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한 부회장은 "스크린이 있다는 건 모든 것을 다 제어하고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전체 디바이스를 볼 수 있어서 편리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마트싱스 AI 사용 시나리오를 확장해 소비자에게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제품의 폼팩터를 혁신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 부회장은 "냉장고도 틀을 바꿀 것이고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 라인업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신제품이) 더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로봇청소기 시장에 대해서도 한 부회장은 "로봇 시장은 계속 글로벌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가 후발주자가 됐지만 신제품을 기점으로 지속해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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