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13개월 연속 신판 1위…상품 체계 개편 효과 본격화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2 0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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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 10월 신용판매 1위를 기록하며 13개월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상품 체계 개편과 라이프스타일 기반 라인업 강화 전략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해들어 지난 10월까지 신용판매취급액이 147조30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7조5502억원으로 7.1% 증가한 수치다.

신용판매취급액은 카드론·현금서비스를 제외한 국내외 신용카드 승인 금액을 합산한 지표로, 카드사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연속 이 지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난해부터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AoC)’ 슬로건 아래 복잡했던 신용카드 서비스와 혜택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정리하고, 상품 전반에 일관된 체계를 구축해 왔다”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현대카드 Boutique’, ‘알파벳카드’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상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고, 그 결과 신용판매와 회원 수가 크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 Boutique’는 프리미엄(연 15만원 이상)과 범용(1~3만원대) 사이 중간 가격대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상품으로, 양극화된 카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1년 만에 부활한 ‘알파벳카드’ 라인 역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알파벳 이니셜로 직관적으로 표현해 선택 폭을 넓혔다.

이 같은 전략은 지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카드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17만명에서 1264만명으로 47만명(3.9%) 증가했다.

대표적 질적 지표인 1인당 월 평균 이용액(인당액)도 118만1000원으로 2년 8개월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량회원 중심의 성장과 건전성 중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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