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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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타이어가 작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차 타이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양호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6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2일 작년 잠정실적(연결)을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매출 8.9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Yoy) 각각 6.5%, 88% 성장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은 판매량 증가와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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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한국타이어는 일찍이 전기차 시대를 준비했다”면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육중해 무게의 경우 200㎏ 이상 더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게가 더 나가면 이를 최하단에서 지탱해야 하는 바퀴의 부담은 증가한다”면서 “마모가 심해지고, 내구성이 증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소음도 줄여야 한다. 전기차의 특징은 내연기관차보다 조용하다는 점이다. 뒤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내연기관차는 소음으로 인지할 수 있지만, 전기차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이다.
차량 이동할 때 소음이 대폭 감소했는데, 바퀴가 여전히 소음을 낸다면 어울리지 않는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바퀴는 소음도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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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바퀴 아이온이 영업이익 호조를 이끌었다.
여기에 한국타이어의 고민이 있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이 집권하면 전기차 지원 정책을 전면 흔들겠다고 공언했다.
심지어 트럼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가솔린 신차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전기차 업계는 치명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PBR 기준으로 한국타이어는 0.65이고, 지분 30%를 보유한 한국앤컴퍼니는 0.44이다. 한국타이어의 목표 주가로 삼성증권은 6만원을, 유진투자증권은 5.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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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지난 6개월 수익률은 5일 종가 기준으로 한국타이어가 29.53%를, 기아가 52.45%를, 현대차가 26.60%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