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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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이원텍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브이원텍이 시스콘 지분 취득을 통해 로봇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1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브이원텍은 계열사 시스콘에 투자를 추진하면서 지분율을 44%까지 올린다고 13일 공시했다. 단순 계산으로 보유 지분율이 59.55% 수준이지만, 전환 사채 등을 감안하면 44%라고 밝혔다.
시스콘은 로봇으로 물류를 자동화하는 기업이다. 시스콘은 작년에 매출을 150억원을 올렸지만, 순손실이 62.5억원에 이르렀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브이원텍은 2차 전지 검사 장비와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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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타키온월드) |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는 LG디스플레이에 납품된다. 브이원텍이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는 압흔 공정이다.
압흔은 제품에 가해진 압력을 추적하는 장비이다. 브이원텍의 압흔 검사 장비는 OLED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 성장이 점쳐진다.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에서 OLED로 전환했다.
2차 전지는 배터리의 적층이 정렬이 잘 됐는지를 시각 정보로 검사한다. 3분기 기준으로 브이원텍의 매출 비중은 2차 전지 검사 장비가 51%, 압흔 검사 장비가 17%를 각각 기록했다.
조호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브이원텍은 로봇 분야를 강화했다”면서 “하반기 국내 시장 최대 관심사가 로봇 분야라는 점에서 당분간 브이원텍의 주가는 호의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날 미국 Fed가 금리를 동결했고 점도표 중간값이 4.6%로 내려왔다.
현 금리가 5.25~5.5%라는 점에서 내년에 최소한 세 번 인하할 전망이 힘을 얻었다. 더불어 제롬 파월(70·Powell)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 이하가 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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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원텍 주가추이. (사진=구글) |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여기에 국내 증시도 코스피는 1.34%, 코스닥도 1.38% 각각 상승했다. 브이원텍도 14일 1.61% 상승한 1만1390원에 마감했고, YTD는 83.41%에 이른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