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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일제히 급반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4만6208.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5% 상승한 6581.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 뛴 2만1946.7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 국제 유가가 10% 넘게 폭락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28% 내린 배럴당 88.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10.92% 떨어진 배럴당 99.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11일 이후 8거래일 만입니다.
종전 기대감에 항공주가 급등했습니다.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디드에어라인이 각각 4% 넘게 올랐고, 델타도 2%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와 애플, 아마존, 메타 등도 최소 1% 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와 합작으로 2나노 공정의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는 테라팹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3.48% 급등한 380.78달러로 올랐습니다.
반면 금융주는 혼조세였습니다.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1% 이상 오른 반면 블랙스톤은 1% 넘게 하락했습니다.
AI 방산주로 각광 받는 팔란티어는 20일 약세 흐름을 딛고 이날은 6.78% 급등한 160.90달러로 치솟았습니다.
양자컴퓨팅 선도주 아이온Q는 6.12% 급등한 33.11달러로 뛰었고, 리게티와 디웨이브도 각각 6.72%, 3.69% 급등했습니다.
한편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의 HBM 시장 본격 합류 소식과 과도한 설비투자 우려 속에 4.35% 급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22% 상승한 2만2653.8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9% 뛴 7726.20으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4% 내린 9894.15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석유와 가스 기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영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앞으로 5일 동안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지 말라고 전쟁부(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트럼프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가장 먼저 국제 유가가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업종의 비중이 높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다른 유럽 주요국과 달리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BP는 3.12%, 쉘은 3.61% 떨어졌습니다.
유가에 민감한 항공주도 반등해 에어프랑스-KLM과 루프트한자는 각각 3.9%, 3.4% 올랐습니다.
종목 가운데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텔레콤이탈리아가 금융·보험·우편 종합 서비스 업체 포스테이탈리아네의 108억 유로 규모 현금·주식 인수 제안 발표 후 4.7% 올랐습니다. 포스테이탈리아네는 6.9% 내렸습니다.
이밖에 독일 음식배달 플랫폼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는 대만 사업을 그랩에 6억 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7.9% 뛰었습니다. 세계 최대 보석업체인 덴마크의 판도라(Pandora)는 귀금속 가격 하락 영향으로 9.2% 급등했습니다.
◇ 23일 아시아증시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속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 급락한 5만1515.49엔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화학 및 제조업체들의 비용 상승 우려가 증폭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어드반테스트가 6% 급락했고, 도쿄일렉트론은 4% 떨어졌습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63% 떨어진 3813.28에 마감했습니다.
수출 및 성장률 둔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중국의 제조 및 물류비용을 압박해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했다는 분석입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3.54% 하락한 2만4382.47에 대만 가권지수는 2.45% 떨어진 3만2722.5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전력' 관련 최후통첩 데드라인 당일입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인벤테라 공모청약일입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투자회사 잉걸스앤드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에 "누구를 믿어야 할지 알 수 없지만, 이란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 누군가와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해석했습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유가 외 다른 요인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