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CEO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 아일릿과 무관"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4 08:43:19
  • -
  • +
  • 인쇄
사진=하이브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박지원 하이브 CEO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는 '아일릿 데뷔 시점'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3일 박 CEO는 하이브 사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는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2021년 설립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걸그룹 ‘뉴진스’를 제작한 민 대표가 수장으로 있다. 

 

하이브 측은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는 정황을 제보받고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민 대표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하이브에서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시도가 사실이 아니며 갈등의 본질은 다른 데 있다"고 반박했다. 

 

하이브의 후발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에서 문제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사진=하이브

박 CEO는 민 대표의 이같은 주장과 달리, 경영권 탈취 시도는 아일릿의 데뷔 전부터 기획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이에 대해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시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규명될 경우 회사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진정성을 갖고 실행해 왔기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시행착오"라며 "이번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 레이블의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뉴진스와 아일릿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실행해야 할지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이마트 '땅콩버터'서 발암물질 검출…식약처 회수 조치2025.12.20
아이폰17 프로, '코스믹 오렌지' 색상 변색 논란…소재·코팅 공정 문제제기2025.12.20
네이버 D2SF 투자 스타트업 8팀, CES 2026 참가2025.12.19
크래프톤, 배그 '글로벌 e스포츠 초정전' 대회…“관전도 실제 게임처럼”2025.12.19
호텔롯데, 해외 법인 실적 공시 오류...순손익 부호 뒤바뀌어2025.12.1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