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콜 몰아주기 의혹'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 등 압수수색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6 09: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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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검찰이 택시 호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택시에 호출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총 7곳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승객 호출을 우선 배정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가맹택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 사업자들에게 카카오T 서비스 품질 개선을 명분으로 제휴 계약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해당 업체 소속 택시 기사들의 호출을 제한한 혐의도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본격화됐다.

공정위는 앞서 콜 몰아주기 혐의에 271억2000만원, 콜 차단 혐의에 724억원 등 총 995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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