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 2025서 '휴먼 테크' 혁신 선보여…“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주목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2 11: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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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모비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다가오는 CES 2025에서 '휴먼 테크'를 주제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선보인 '하이 테크'를 넘어서는 새로운 도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참가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2016년부터 10년 연속 CES 참가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Beyond and Mor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현대모비스는 사람과 기술 간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휴먼 테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런 콘셉트는 전시 부스 디자인에도 반영되어, 투명 커튼 형태의 외벽과 천정 구조물을 통해 공간과 관람객 간의 매끄러운 연결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CES에서 공개할 주요 기술로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M.BRAIN) 등이 있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은 독일 ZEISS와 공동 개발 중인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다.

이 기술은 차량 전면 유리창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파노라마처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은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스트레스 저감부터 안전 기능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네트워킹도 강화할 예정이다. '프라이빗존'을 운영하여 전동화, 전장, 샤시, 램프 등 분야의 전략 제품 16종을 전시하고 맞춤형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최근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3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을 핵심부품 총 매출 대비 40%까지 확대해 글로벌 TOP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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