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내수 중심의 완만한 성장세 지속 전망...2025~26년 실질 성장률 1%대 유지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23 14:49:30
  • -
  • +
  • 인쇄
(사진=니즈)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의 경제·금융 데이터 서비스인 ‘NEEDS’의 일본 경제 모델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실질 경제성장률은 1.0%, 2026회계연도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3월 10일 내관부가 발표한 2025년 10~12월기 국내총생산(GDP) 2차 속보치를 반영한 결과다.


해당 분기 GDP 2차 속보치는 전기 대비 0.3%(연율 1.3%) 증가하며 1차 속보치(전기 대비 0.1%, 연율 0.2%)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는 민간 최종 소비지출과 설비 투자 등 내수 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2026년 1~3월기 일본 경기는 내수 주도로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정세 불안이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경제는 내수를 발판 삼아 2026회계연도 이후에도 0%대 초반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인공지능(AI)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무성 법인기업통계에 따르면 2025년 10~12월기 경상이익(금융·보험업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5분기 연속 플러스 행진을 기록했다. 특히 AI 수요에 힘입어 정보통신 기계 분야의 이익 증가폭이 컸다.

수출 부문 역시 해외 경제의 연착륙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재무성 무역통계를 바탕으로 일본은행이 산출한 실질 수출은 1~2월 평균 기준 2025년 10~12월 평균 대비 4.8% 증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경기지수 역시 제조업 52.4, 비제조업 56.1로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며 미국 경제의 건재함을 시사했다.

개인 소비 또한 증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1월 실질 소비활동지수는 2025년 10~12월 평균 대비 0.5% 상승했다. 특히 2026년 춘계 노사협상(춘투)에서 주요 제조업체의 60% 이상이 노동조합의 요구를 전액 수용하며 임금 인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질 임금이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개인 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하지만, 휘발유 잠정세율 폐지 등의 영향으로 2026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2026회계연도 개인 소비는 전년 대비 0.8%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NEEDS 예측은 일본경제연구센터가 3월 발표한 개정 단기 예측을 기반으로 산출됐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주요기사

스퀘어에닉스(9684 JP) '드래곤퀘스트10', 구글 제미니 탑재2026.03.23
일본 대형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2026.03.23
日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나선 금융권, 불확실성 대응 능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 기대2026.03.23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내구성 개선 기술 개발2026.03.23
NTT(9432 JP)·스카이퍼, 2030년 위성 광통신 서비스 개시2026.03.23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