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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확률 조작과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조사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확률 조작 관련 “아직 확정된 건 없고 개별사안과 관련 밝힐 수 없다”면서 “다만, 신고가 접수됐고, (위메이드에 대해) 현재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살펴봐야 하는 건 당연하고, (서면 자료요청, 현장조사 등)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확률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는 올해 2월 신설된 공정위 중점조사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가 큰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메이드는 최근 나이트 크로우 공지사항을 통해 “특정 확률형 아이템 1종에 대한 웹사이트 내 확률 정보가 실제 확률과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실제 게임 내 적용된 확률 정보로 정정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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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
문제는 이 게임의 원소 실제 획득 확률이 기재된 확률보다 실제 최대 3배가량 낮게 설정돼 사후 정정했다는 점이다. <2024년 4월 3일자 [현장]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확률 조작 논란…최대 3배 부풀려 참고기사>
실제로 위메이드 ‘조화의 찬란한 원소 추출’ 중 희귀도가 높은 영웅 등급 원소의 획득 확률은 1%에서 0.32%로 정정했다.
기존 유저는 공지 전까지 훨씬 더 낮은 확률로 게임에 참여했던 것으로 유저를 기만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대한 공개를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잘못된 정보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