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LIV 골프 대결, 시청률 저조로 화제성 의문.. 초라한 시청률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6 13: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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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선수들의 맞대결, 예상 밖 저조한 관심도 기록

(사진=셰플러) [AP=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 골프계의 양대 세력인 PGA투어와 LIV 골프의 간판 선수들이 펼친 특별 대결이 예상을 밑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골프 산업 전반의 관심도 하락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쇼다운' 대회의 유료 시청자 수는 62만5천 명에 그쳤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3위 로리 매킬로이가 LIV 골프의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와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시청률은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유사한 형식의 이벤트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가장 저조한 기록은 지난 2월 매킬로이가 참가한 혼성 스킨스 게임으로, 당시 51만1천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먼쓰리는 올해 PGA투어 정규 시즌 최종 라운드의 평균 시청자 수가 2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이후 시작된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은 단 6만9천 명의 시청자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든 대회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디섐보가 매킬로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한 US오픈 최종 라운드는 590만 명이라는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골프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 하락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대회의 중요도와 경쟁 구도에 따라 시청률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골프 업계는 이번 시청률 저조를 계기로 팬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GA투어와 LIV 골프 간의 경쟁 구도가 골프 팬들의 흥미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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