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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AI가 발표한 작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6337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 당기순이익은 17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9%, 2.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소세가 2023년 폴란드 완제기 수출 납품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수주액이 전년 대비 5.73% 증가한 4조9022억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KAI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완제기 분야에서 수리온의 첫 수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기체구조물 분야에서도 eVTOL Pylon과 B-737MAX 미익 등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전년 대비 232.5% 상승한 2조5848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AI는 올해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KAI는 올해 수주와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실적(별도기준) 대비 각각 72.6%, 13.6% 상승한 8조4590억원과 4조870억원으로 제시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2025년에는 지난 40년간 축적한 개발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KAI 성공 DNA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