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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과 미국 양국 정부는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희토류, 리튬, 구리의 공동 개발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8일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은 미국 내에서 미쓰비시 머티리얼(5711 JP)과 미쓰이물산(8031 JP) 등이 참여하는 4개의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중국산 저가 핵심 광물에 대한 조달 의존도를 낮추고, 일·미 주도의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에서는 경제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핵심 광물의 공동 개발과 행동 계획 수립, 그리고 이를 실행할 작업부회(워킹그룹) 설치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의 필수 요소인 핵심 광물의 세계적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양국은 미국 내 협력 사안을 '일·미 핵심 광물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정상 간 합의를 확인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승인될 4개 사업 중에는 미국 중서부 인디애나주에서 진행되는 희토류 정련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가전, 자동차, 공업 기기 등에서 발생하는 '폐영구자석'으로부터 희토류와 희유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에 출자를 조율 중이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인디애나주에서 구리 제련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폰, PC, 가전제품의 폐전자 기판을 원료로 구리를 생산하는 영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 번째 협력 사안은 리튬 광산 개발이다. 미쓰이물산은 미국 화학 대기업 알베마르와 협력하여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킹스마운틴에서의 공동 출자 및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의 '카퍼 월드 구리 광산'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미쓰비시상사(8058 JP)는 약 870억 엔을 투입해 2029년경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이미 해당 광산의 권익을 취득했으며, 캐나다의 허드베이 미네랄즈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자료에 따르면, 핵심 광물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절대적인 수준이다. 중국은 희토류 채굴의 60%, 제련의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리튬 제련 분야에서도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핵심 광물의 수출을 제한하며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들에 대한 경제적 위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미를 포함한 주요국들은 공급망 단절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완화된 환경 규제와 낮은 생산 비용을 바탕으로 저가 수출 공세를 펼치고 있어, 수입국들이 단기간에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일·미 행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국산 저가 광물이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된다. 특히 일·미 등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이 수입 시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 등으로 '최저가격보증' 제도를 도입하는 안이 핵심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국은 해양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별도의 작업부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 하와이 앞바다의 망간 채취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역의 희토류 채굴 등이 향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라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