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참(8113 JP), 2030년 매출 1.5조 목표…글로벌 사우스 공략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18 13: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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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참)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의 위생용품 기업 유니참(Unicharm)이 오는 2030년 12월기까지의 5개년 중기 경영 계획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유니참은 '펫케어'와 성인용 기저귀를 포함한 '웰니스 케어' 분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중남미와 아시아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신흥·개발도상국)' 지역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는 해외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적 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카하라 다카히사 유니참 사장은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탈(脫) 제조업'으로의 발상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유니참은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도 자사 생산 방식을 고수해 왔으나, 향후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니참은 영유아용 기저귀와 생리용품의 매출 비중이 높으나, 사업 구조 다각화를 위해 2026년 인도와 브라질의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유니참 측은 기존의 주력 제품군을 넘어 펫케어와 성인용 위생용품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겨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구체화되었다. 유니참은 향후 5년간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DX)에 3,900억 엔에서 4,300억 엔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신제품 개발과 공급망 효율화에 연결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재무적 목표로는 2030년 12월기 연결 매출액 1조 5,000억 엔, 코어 영업이익률 17%를 제시했다. 이는 2025년 12월기 예상치인 매출액 9,453억 엔과 영업이익률 11.5%에서 대폭 상향된 수치다. 또한 유망한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1,500억 엔에서 1,600억 엔 규모의 대기 자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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