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확대로 조직 문화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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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HS효성이 조현상 부회장을 중심으로 독자적 아이덴티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HS효성은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인쇄 사보를 대체하는 온라인 뉴스레터를 첫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소통 방식의 변화로 해석된다.
HS효성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온라인으로 전환된 사보를 통해 글로벌 임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내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면서 “임직원 간 소통 창구로 활용돼 사내 의견 교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HS효성은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구성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진행된 '2025 HS효성 캘린더 사진 공모전'에는 국내외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캘린더를 제작함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고 회사의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컬처 투게더 시리즈(Culture Together Series)'는 대중가수 콘서트, 발레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다.
HS효성 출범 이후 세 차례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약 2,000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가족, 동료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얻었고, 이를 통해 사내 소통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HS효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새롭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HS효성의 노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과 문화 공유를 통한 소통 강화 전략이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