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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의 자금 흐름을 부동산 중심에서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생산적 금융’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 미·중 경쟁 등 구조적 위기가 겹친 상황에서 금융의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이 부동산 중심 관행을 벗어나 첨단·혁신 분야로 자금 흐름을 옮기는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은 “금융 자금 흐름을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혁신·벤처기업 등 미래 산업으로 돌리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금에 머물던 자금을 자본시장 투자로,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까지 포함된다”며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3대 분야(정책금융·민간금융·자본시장) 9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적 성과에만 집착하는 '무늬만 생산적 금융'이 아닌 금융시스템의 실질적인 구조 개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생산적 금융은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그동안 금융업이 이자·담보에 치중해 미래산업 성장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신 SKS PE 부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오태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기동 SK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신용인 한화 부사장 등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투자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대출 위험가중자산(RWA) 부담 완화와 배당세·장기투자 세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