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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에이치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12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1750억 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9일과 10일에 걸쳐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 무려 4398.3%라는 압도적인 청약률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신주 총 22만1412주를 대상으로 한 일반 공모에서 총 973만8406주의 청약 주문을 확보, 주당 가격은 3만850원으로 책정됐다.
사측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 전액을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추진에 투입할 예정임을 밝혔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확고한 입지 구축과 더불어 온실가스 처리 핵심소재 개발 등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가 크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차전지 분야에는 양극재 소성용 도가니 및 전해액 첨가제 생산설비 구축에 총 600억원, 반도체 소재 사업 설비 투자에는 300억원을 각각 할당할 계획임을 전했다.
또한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일부 제품 판매중인 상태며,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개발에도 착수하여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우리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