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시장, 수요침체 장기화 '울상'...투자 전략 재검토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5 15: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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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수요침체 장기화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판단하면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5일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침체로 배터리 월별 판매량 등의 수치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며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미국 등 지역에서 공장 건설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일시적 현상으로 여겨졌던 이런 분위기가 장기화하면서 배터리 공급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상반기 실적 및 연간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도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며 미국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전면 수정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 또한 2030년까지의 전기차 확대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보조금 중단 예고로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 배터리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국내 배터리사에게 또 다른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투자의 속도를 조절하고, 전략적인 투자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수요 감소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배터리 업계가 새로운 전략 수립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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