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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우승 고지원 [KLPGA 제공]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홀인원과 우승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시즌 초반 기세를 올렸다.
고지원은 5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고지원은 지난해 거둔 2승을 포함해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이후 국내에서 개최된 첫 정규 투어 대회다. 고지원은 대회 3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며 개인 통산 최고의 주말을 보냈다.
고지원은 우승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 개막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며 “홀인원과 제주도가 아닌 육지 대회에서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지원은 지난해 거둔 2승을 모두 고향인 제주도에서 기록한 바 있다.
태국 개막전 당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고지원은 이번 우승의 비결로 퍼트 감각의 회복을 꼽았다. 그는 “당시 퍼트 감각이 20%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60%까지 끌어올렸다”며 “대회 기간 퍼트 연습에 매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코스가 까다로웠고 선두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경기 중반 2위와의 격차가 1타 차로 좁혀졌던 상황에 대해서는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며 “오늘 할 실수를 다 했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집중했다”고 회상했다.
고지원은 2살 위 언니인 고지우와 함께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자매 프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우승으로 두 자매는 나란히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고지원은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웠기에 이번 우승도 언니의 공이 크다”며 “언니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승수를 쌓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서교림에 대해서는 “평소 골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동료”라며 “서교림이 곧 첫 승을 거두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고지원은 향후 목표로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지목하며 “상승세를 탄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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