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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모리나가유업)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이스크림의 희망 소매가격을 둘러싼 가격 카르텔 의혹을 포착하고, 메이지와 모리나가유업(2264 JP), 롯데 등 식품 제조업체 6곳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다.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으로 식품 전반의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당국은 경쟁 제한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7일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는 16일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 즉 부당한 거래 제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에는 메이지, 모리나가유업, 롯데, 모리나가 제과(2201 JP), 에자키 그리코(2206 JP), 아카기 유업이 포함됐다. 이들 6개사는 국내 시장에서 과반의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각사가 수년 전부터 전국 판매용 아이스크림의 희망 소매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부당하게 조정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원급 인사들이 회의,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협의했고, 10~20엔 수준의 가격 인상 폭과 개정 시기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희망 소매가격이 오르면 도매가와 매장 가격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번 의혹이 물가 상승을 배경으로 한 가격 경쟁을 방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실태 규명에 나섰다. 각사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을 인정하며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각사는 2022년 이후 원자재와 포장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단계적인 가격 인상을 이어 왔다. 조사 대상이 된 5개 업체는 2024년 9월 출하분부터 총 94개 품목의 가격을 약 5~13% 올렸고, 이어 2025년 9월 출하분부터 총 110개 품목을 약 4~18% 인상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