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분배의 불평등을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로렌츠 곡선, 경제 분석과 정책 결정의 핵심 도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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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소득 불평등도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로렌츠 곡선이 경제 분석의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05년 맥스 O. 로렌츠에 의해 개발된 이래, 로렌츠 곡선은 소득 분배의 불균형 상태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로렌츠 곡선은 가로축에 인구 누적 백분율, 세로축에 소득 누적 백분율을 표시하여 소득 분배 상태를 나타낸다. 완전 평등한 소득 분배는 대각선으로 표현되며, 실제 소득 분배 곡선이 이 대각선에서 멀어질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화됨을 의미한다.
이와 반대로, '완전 불평등선'은 한 사람이 모든 소득을 독점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나타낸다. 로렌츠 곡선은 대각선에 가까울수록 소득 분배가 평등하며, 특정 소득 분위에 따른 소득 점유율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로렌츠 곡선은 자산 불평등 분석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산은 소득보다 불평등 정도가 심하며, 세대 간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로렌츠 곡선은 발표 이후 1970년대 초 애킨슨과 가스트워스의 연구를 통해 복지 경제학적 의미가 부각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로렌츠 곡선 분석은 누진세율 조정, 사회 복지 프로그램 설계 등 실제 경제 정책 결정에 활용되고 있다.
향후 로렌츠 곡선은 디지털 경제와 세계화 추세를 반영하여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플랫폼 기반 노동 등 새로운 형태의 소득을 포함하고, 국가 간 소득 불평등 비교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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